자유롭게 공간을 넘나들며, 작품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이 전시의 매력이었습니다.
주로 명품브랜드들과 레스토랑, 호텔, 정부기관의 VIP초대장, 연말카드, 홍보물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컬러별로 진열되어 있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작품옆에 어떤 종이와 후가공을 했는지 설명이 되어 있어서 한번에 보기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눈길을 끈 초대장입니다. 부드러운 살의 느낌의 종이, 스크린프린팅 후 두꺼운 엠보싱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금박에 엠보를 올린것 같은 느낌인데 스크린프린팅이라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섬세한 컷팅작업과 밖과 안의 종이컬러를 다르게 하여 피카소 그림을 잘 나타내었습니다.
멋있는 디자인과 섬세한 기술력에 감탄하였습니다.

패키지 작품도 많이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유명한 디자이너가 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홍콩의 느낌을 물씬담은 패턴에 유광, 무광 박으로 입체감을 표현하였는데요. 컬러의 조화가 잘 느껴져서 고급스러움을 잘 담은것 같아 인상깊었습니다.

이번 전시로 각국의 종이 기술력, 그에 따른 디자인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이의 재질과 후가공에 따라 작업물의 느낌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의욕이 솟구치는데요! 저희 컨셉에서도 다양한 작업을 해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 _ 신유진
사진 _ 박자경, 신유진